154월/23

진실을 말해주는 목소리

잠언에서는 “면책은 숨은 사랑보다 나으니라 친구의 아픈 책망은 충직으로 말미암는 것이나”(잠27:5-6)라고 말한다.

냄새 나는 개가 목욕을 필요로 하고 죄를 지은 다윗과 사도 바울이 질책을 필요로 한 것처럼, 우리도 죄의 악취를 풍길 때 사랑으로 진실을 말해 주는 목소리가 필요하다. 디트리히 본회퍼는 이 원칙을 때로 ‘참된’ 크리스천 공동체 안에서 나타나는 갈등에 적용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크리스천 공동체에 스며든 모든 인간적인 바람이나 꿈은 참된 공동체의 방해물이기 때문에 참된 공동체가 생존하려면 몰아내야 한다. 크리스천 공동체 자체보다 공동체의 꿈을 더 사랑하는 사람은 그 의도가 아무리 정직하고 진지하고 희생적이라 해도 공동체를 파괴하는 자가 된다.”

 

스캇솔즈, “세상이 기다리는 기독교” p.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