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와일드는 ‘진정한 친구는 앞에서 찌른다’는 말을 했다. 앞에서 찌르면 상대방은 결국 감사하게 되어 있다. 왜냐하면 앞에서 찌르는 칼은 단검이 아니라 수술용 칼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파괴하거나 무너뜨리는 말이 아니라 치유하는 말이다. 왜일까? 긍정적인 비판은 해치고 무너뜨리는 비난과 달리 언제나 회복시키고 세우려는 마음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바울은 “만일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라고 말했다.(갈6:1)

긍정적인 비판은 가혹하게 꾸짖거나 위협하거나 수치심을 심어 주지 않는다. 긍정적인 비판은 서로를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위해 주는’ 것이다. 서로를 경멸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향해 소망을 품어 주는 것이다. 서로에게 적이 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유익을 추구하는 굳은 동맹이 되는 것이다. 온유한 심령으로 바로잡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스캇 솔즈, “선에 갇힌 인간 선 밖의 예수” p.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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