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3월/20

의심도 신앙처럼 학습된다.

의심도 신앙처럼 학습된다. 일종의 기술인 셈이다. 하지만 회의주의와 관련해 희한한 점이 있다. 예나 지금이나 그 추종자들은 타인의 사상을 바꿔 놓으려 애쓰는 개종 추진자들이기도 하다는 사실이다. 그런 이들을 지켜보노라면 종종 묻고 싶어진다. ‘왜 남들한테 그렇게 신경을 쓰는 거죠?’ 회의주의자는 변변한 답을 내놓지 못한다. 나도 할 말이 없다.(시카고 대학, 마크 릴라(Mark Lilla) 교수)

 

팀 켈러, 하나님을 말하다 p.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