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 후도 여전히 옛 아담의 많은 것들이 남아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종종 말하는 바처럼, 세례를 통해 죄가 용서되었지만, 우리가 전적으로 깨끗한 것은 아닙니다. 강도 당한 사람을 여관으로 데리고 갔던 사마리아 사람의 비유에서처럼 말입니다.(눅10:30-37) 그는 강도 만난 사람을 즉시 치료하는 방식으로 돌보지 않았습니다. 그는 그의 상처를 감싸고 기름을 부었습니다. 강도 만난 사람은 두 가지 손상을 입었습니다.  첫째로, 그가 가진 모든 것들을 빼앗겼습니다. 그리고 둘째로, 그는 부상을 당했고, 거의 반쯤 죽어서 사마리아인이 그에게 오지 않았다면 죽었을 것입니다. 아담은 강도만나 쓰러졌고 죄를 우리 가운데 심어 놓았습니다. 선한 사마리아인인 그리스도가 오지 않았다면, 우리 모두는 죽어야 했습니다. 우리의 상처를 싸매고 우리를 교회로 인도하여 지금 치료하고 있는 분이 그리스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 의사의 치료 하에 있습니다. 죄가 용서된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완전히 깨끗해지지는 않았습니다. 만일 성령이 그를  다스리지 않는다면, 그는 다시 타락합니다. 성령이 그 상처를 날마다 깨끗하게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서의 삶은 병원입니다. 죄는 정말로 용서되었지만, 아직 치료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설교는 선포되어야 하며, 모든 사람은 자기 자신의 이성이 자신을 잘못된 길로 인도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루터전집51권 pp. 463-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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