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은 상속인으로 낳는 것이며, 상속인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는 어떤 행위나 공적이 없이 아버지의 재산을 계승합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아들에게 이것 저것을 부지런히 하라고 명령도 하고 권고도 하며, 보수와 선물로 인하여 그의 아들이 더 순순히 기쁘게 복종할 수 있도록 그에게 보수와 선물을 약속하기는 합니다. (아버지는 이렇게 말합니다.) “만일 네가 경건하고 순종하며 부지런히 공부하면 너에게 고운 옷을 사 주겠다. 나 있는 데로 오너라. 좋은 사과를 주겠다.” 비록 유산이 그의 것이기는 하나 이러한 버팀목을 통하여 그는 걷는 방법을 그에게 가르칩니다. 아버지는 교육적인 이유로 이러한 일들을 하게 합니다.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이렇게 취급하십니다. 비록 영생이 양자된 자녀들에게 있는 것처럼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에게 값 없이 오기는 하나 하나님은 영적이고 일시적인 약속으로 우리를 달래십니다. 그러므로 비록 다른 모든 약속의 머리고 근원인 의인의 조항을 온전히 지켜야 하기는 하나 하나님이 선행에 보상하신다는 것도 역시 교회에서 가르쳐져야 합니다. “맏으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무엇이나 마음대로 행해도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라고 말하겠습니까? 결코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러한 약속과 보상이 가장 온전하신 아버지 하나님께서 좋을 일을 행하고 이웃을 섬기도록 우리를  촉구하시고 이끄시기 위한 교육적인 방편이라는 것을 기억하여야 합니다. (TR 3,3600)

 

마르틴 루터, “루터선집 12” p.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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