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목사가  스스로 하나님의 종의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던 아들에게 쓴 편지를 읽어보라. 내 부활절 고백 이후에 한 교인인 보내온 편지이다.

“사랑하는 아들아,

번민중에 있는 너를 위해 매일 같이 기도하고 있단다. 아버지는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하면서 큰 도움을 받았다. 모세가 말을 더듬고 갑옷이 다윗에게 맞지 않고 마가가 바울에게 거부를 당하고 호세아의 아내가 매춘부였고, 아모스가 선지자 되기 위해 받은 유일한 훈련은 무화과나무 가지치기 기술뿐이었다는 사실을 잊지 말기를 바랍니다. 예레미야는 의기소침했고 기드온과 도마는 의심을 품었고 요나는 하나님에게서 도망쳤다. 아브라함은 거짓말로 인해 큰 곤혹을 치렀고 그의 자녀와 손자도 같은 실수를 저질렀다. 이들도 실패와 문제와 부족함과 연약함을 안고 살아간 인간들이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통해 세상을 뒤흔드셨다.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의 힘을 사용하시기보다는 그분의 무적의 권능을 사용하신단다. 하나님이 그분의 이런 속성을 통해 네게 용기를 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기도한다.

사랑하는 아버지가”

자, 당신이나 내가 무슨 자격으로 남들을 죄의 길에서 끌어내어 온전함의 길로 이끌 수 있는가? 우리의 행실이 완벽해서가 아니다. 그 부분에서 우리는 전혀 자격이 없다. 우리가 그들을 지적할 수 있는 이유는 함께 온전함의 길을 걷는 ‘같은’ 죄인들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 안에 시작하신 일을 성실하게 완성하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함께 완벽을 ‘향해’가고 있다.(빌1:6)

 

스캇솔즈, “세상이 기다리는 기독교” pp.15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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