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하는 자는 목사가 아니라 그리스도이다.
1540년 8월 7일과 24일 사이 No.5176
“고백은 사람에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에게 한다는 것을 특별히 가르쳐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사면하는 자는 사람이 아니라 그리스도입니다. 그런데 이 사실을 이해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요. 오늘 나는 오직 하나님만이 죄를 사한다고 주장하면서 그 점을 다룬 내 책에 격노하는 보헤미아 사람들에게 답장을 썼어요. 그러므로 우리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에게 고백하고, 그리스도가 목사의 입을 통해 죄를 사한다고 말해야 합니다. 목사의 입이 그리스도의 입이고 목사의 귀가 그리스도의 귀니까요. 우리가 사람에게 주목해야 할 것이 아니라 말씀과 명령에 주목해야 합니다. 사람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거기에 앉아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겁니다.”
루터전집 54권 p.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