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은 우리가 행하는 무엇이 아니라, 우리를 위해서 행해진 무엇이다. 그러나 복음은 완전히 새로운 삶의 길을 만들어 낸다. 은혜와 은혜의 결과인 선행은 은혜와는 구분되면서 동시에 연결된다. 복음, 복음의 결과, 복음의 시사점은 결코 혼동되거나 분리되어서는 안 되며 반드시 상호 연결되어야 합니다.

마르틴 루터는 우리가 믿음만으로(by faith alone) 구원받지만, 우리가 단지 믿음만 남는 믿음으로(by a faith that remains alone) 구원받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루터는 복음을 받아들이는 참된 믿음이 있다면 언제나 필연적으로 선행에 이르게 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구원은 결코 선행을 통해서나 선행 때문에 얻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처럼 믿음과 선행은 결코 혼동되어서는 안 되고, 서로 분리되어서도 안 된다.(엡2:8-10; 약2:14,17-19,20,22,24,26)

단언컨대 복음에 대한 신앙을 통해서 가난한 자들을 돌보게 되고 문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루터가 참된 신앙이 선행을 낳는다고 말한 것은 이런 의미였을 것이다. 그러나 믿음과 선행이 결코 분리되거나 혼동되어서는 안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복음 자체와 복음의 결과들이 분리되거나 혼동 되어서는 안 된다.

 

팀 켈러의 센터처치 pp.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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